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안녕하세요 라면 장인 깐나미입니다.

라면은 혼자 사는 사람도 저렴한 가격에 따듯하고 맛있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아주 훌룡한 음식입니다.
그런데 이 간단한 라면도 끓이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누구나 쉽고 아주 맛있게 라면을 끓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 우선 준비물입니다.
저는 라면을 2개씩 먹기 때문에 2인분을 준비했습니다.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인 물의 양
모든 음식의 기본은 계량입니다. 정확한 양을 맞추는 것이 항상 일정한 맛이 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라면 1봉지당 물 500ml가 필요합니다.
물 500ml를 맞추는 것은 감으로 맞추기가 아주 힘듭니다.
설령 감을 완벽하게 잡았다해도 라면 냄비가 바뀌는등 환경이 바뀌는 순간 전혀 감을 못잡게 되죠.
우리가 생활의 달인도 아니고 뭐하러 물을 감으로 맞추려합니까?
우린 호모사피엔스이기에 도구를 이용합니다.

500ml가 들어가는 생맥주잔을 구비하시면 아주 편합니다. 500잔에 물을 가득 따라서 냄비에 부어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집엔 500잔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구매하기도 귀찮을 수 있습니다.

그럴땐 생수병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굳이 새것을 쓰지 않더라도 빈병을 보관했다 이용해도 좋습니다!(위생상 페트병의 오랜 재사용은 좋지않습니다)

●물이 끓는 동안 해야 할 일
물이 끓는 동안 티비를 보든 유튜브를 보든 뭘 해도 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끓이기 위해 조금의 정성을 들여봅시다.

청양고추를 썰어줍시다.(가위로 대충 잘라도 됨)
청양고추를 적당량 넣으면 라면 국물은 예술이 됩니다.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청양고추는 라면 1개당 1개 정도가 좋으나 맵고 칼칼한걸 좋아하시는 분은 취향껏 더 준비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고춧가루도 넣어줍니다.
매운게 싫은 분은 생략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의외로 고춧가루를 넣는다고 더 매워지진 않으며 매운맛보단 색을 내기 위함입니다.
라면 한개당 반숟가락 정도 넣어줍니다
P.s 저는 없어서 안넣었지만 다진 마늘이 있다면
넣는둥 마는둥 아주 조금 넣어보세요 깊은맛이 생깁니다.

이제 물이 팔팔 끓으면 면과 청양고추를 투하하고
면을 넣음과 동시에 재빠르게 핸드폰을 들어 노래를 틀어줍니다.

아무거나 듣고싶은거 들으세요.(타이머대용)
타이머를 사용해도 좋지만 지루하니까 이왕이면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 더 좋잖아요?😎
쫄깃한 면발을 위해 2분 4~50초까지만 끓이면 됩니다.
(이 시간을 지킨다면 라면을 젓가락으로 집어 들어 찬공기와 접촉시키거나 조리 후 식초한방울을 넣는 수고로움 없이도 탄력있는 면발을 드실 수 있습니다)

보글보글..

그럼 매콤하고 시원한 존맛 라면이 완성됩니다!

기타

무를 얇게 썰어서 준비한뒤 물에 무만 넣고 오래 끓여서 무를 익혀줍니다.
(라면 조리시간인 2분 45초 내로는 무가 아무리 얇더라도 충분히 익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무까지 넣어서 시원한 맛을 최대로 뽕 뽑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해물(새우,한치,오징어등)과 콩나물까지 더해지면 이게 라면인지 해물탕인지 헷갈릴 음식이 탄생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겁니다.
물 500ml 계량과 2분 45초 이것만 지키신다면
아무 재료 없이도 맛있는 라면을 드실 수 있을겁니다.
라면이 어려웠던 분들 라면 한그릇 도전해보세요!

스읍..! 허법..!허버버법..!마히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