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깐나미입니다!
이제 여름이 기웃거리다 못해 아주 지가 왔다고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날이 더워지니 뜨거운 불 앞의 고기보단
아무래도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회가 더 땡깁니다.

하지만 회가 가격적으로 만만한 음식은
아니기 때문에 누가 사주면 감사히 잘 먹겠지만 자기 돈 주고 사먹으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제가 아주 만만한 횟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주바당
제주 노형동 수덕7길 26
한적한 주택가 골목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다 우연히 보기도 힘들 뿐더러
우연히 보더라도 별 느낌 없이 그냥 지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알고 찾아왔느냐!
맛집만 좋아하는 제가 모르는 집 랜덤 방문 했을리는 없죠!

사진 속 제주바당의 간판을 보시면
포장전문이라 써있죠?
제주바당은 이미 배달의 민족에서는 유명한 집이더군요.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 평점도 괜찮았기 때문에 저도 집에서 한 3번 정도 배달로 먹어봤습니다.

배달로 맛있게 잘 먹었기 때문에 나중에 한번 매장을 방문 해봐야 겠다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찾아오게 됬습니다.

메뉴판을 쳐다보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애초에 여자친구와 둘이서 간단히 회에
소주 한잔 할 목적이었기 때문에 많이 먹을 필요도 없고, 가장 싼 메뉴인
'모듬회 소자' 30,000원 짜리를 주문했습니다.

그냥 싼거 간단히 먹고 싶어서 온 집이기 때문에
저는 어떤 기대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모듬회가 나오고 한점 먹어보니 도톰하고 신선한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간 배달로만 먹었지만 역시 직접 매장 방문해서 먹는게 아무래도 훨씬 맛있군요!

오른쪽에 있는 빨간 음식은 회무침입니다.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건데 저기도 회가 꽤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회 나오기 전에 훌룡한 소주 안주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아우 여기 오길 잘했다고 좋아하며 맛있게 먹고있는 중에 사장님께서 오시더니
홍합 좋아하냐 물으시길래  좋아한다 하니
홍합탕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소주 마시는데 국물 있으면 금상첨화죠!😉

그런데 이 홍합탕 크기가 엄청 납니다.
아주 푸짐해용! 홍합살도 열심히 건져먹고 시원한 국물도 먹고~

그런데 사장님께서 또 오시더니 혹시 고등어 좋아하냐 물으십니다.

그래서 좋아한다 했더니 직원이 실수로 고등어를 잡아버렸다며 서비스로 고등어를..!

김에 밥 조금 싸서 고등어 올리고 간장 살짝 찍어먹으면 엄청 맛있는거 다들 아시죠??

와 이거 생각도 못한 서비스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도다리도 나오네요 대박!!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튀겨낸 도다리에 양념을 끼얹은 건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주 우윳빛깔이죠??? 먹음직스럽죠?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진짜 이렇게 혜자롭다는게 안 믿겨서 이거 막상 계산할 때 보면 다 빌지에 찍혀있는거 아니야? 라는 의심도 잠깐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고

회의 마무리는 역시 매운탕!!
매운탕도 이렇게 큰걸 주실 줄은..

저는 매콤한 걸 좋아해서 청양고추 썰어넣고 팔팔 끓여서 시원한 맛 좀 더 튜닝했습니다.

역시 회의 마무리는 얼큰하고 달달하고 시원한 매운탕이 최곱니다! 크..

고기국수도 2개씩 먹는 푸드파이터인 제가
횟집에서 뜬금없이 악기바리 하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회무침부터 모듬회, 고등어, 홍합탕, 도다리, 매운탕까지 너무 잘 먹었습니다.

이 구성이 놀라운 이유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거 3만원짜립니다.

이렇게 가성비 좋은 혜자 맛집은 잘 되야합니다!
여러분도 제주바당 방문해서 혜자로움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깐나미입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연동 삼무공원에 위치한 삼무국수 입니다.

저는 삼무국수가 집에서 걸어서 30초 거리이기 때문에 자주 방문합니다.
하지만 단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자주 갈 수는 없겠죠? 맛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밖에서 지나가다 볼 수 있게끔 외부에도 메뉴판이 존재합니다.

온갖 유명인사의 싸인들이 벽면에 빼곡합니다.

이런 것도 맛집이라는 증거가 될 수도 하지만 유명인이 방문 했다고 무조건 맛집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유명할 뿐 미식가는 아니니까요.

대낮이지만 맛있는거만 보면 소주를 시키는게 패시브인 저의 모습입니다.

뽀얀 국물에 야들야들한 돼지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고기국수!!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제주도에 고기국수 맛집이 참 많고 제가 웬만한 곳은 다 찾아가 봤지만 개인적으로 삼무국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왜냐? 고기국수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고기"가 다릅니다.

고기 껍데기 부분의 색깔을 보시면 마치 통돼지 바베큐처럼 먹음직스럽게 그을려 있죠?

족발의 먹음직스러운 비쥬얼이 떠오릅니다.
보통의 고기국수처럼 희멀건 수육(돔베고기)과 확연히 다릅니다.

국수를 드시기 전에 고기만 한 점 집어 드셔보시면 이 고기가 얼마나 맛있는지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정말 너무 부드럽고 쫄깃하며 살짝 달달한 맛도 느껴지는게 진짜 최곱니다.
아 이거 포스팅 하면서 또 침 고이네..

배추김치에 돼지고기 한점 집어들고 국수를 먹다보면 한그릇 뚝딱입니다.
7천원에 값싸고 든든하게 맛있는 한끼를 즐길 수 있다는게 참 행복합니다.

국수 한그릇은 그냥 게 눈 감추듯 뚝딱입니다.

자 이제 다 먹은 고기국수는 옆으로 치워두고 비빔국수를 먹을 시간!
어디 남자가 국수를 겨우 한그릇만 먹습니까?
국수는 배가 금방 꺼지므로 거기에 대비해서 2개 드시는게 좋습니다.

비빔국수도 양념도 새콤달콤하니 맛있고 무엇보다
치트키인 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고기가 이렇게 맛있으니 이 집의 돔베고기가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 도내 최강 돔베고기가 아닐까 합니다.
언젠가 돔베고기도 먹어보고 삼무국수 2회차 포스팅도 하겠습니다.

국수 한젓가락 하세요~!

흠 이 날은 제가 고기국수만 두그릇 먹었군여.

배추김치에 싸먹는 고기국수는 진짜 언제 먹어도 환장합니다.
저는 배가 고플 때 배추김치에 고기국수 후룩후룩 먹는 상상을 하곤 하는데 그러고 나면 다른 메뉴는 떠오르지도 않습니다. 고기국수 먹으러 가야죠!

제주도민이시라면 바로 방문해보시고
제주도 여행 예정인 분이시라면
여행코스에 넣어도 후회 안하실겁니다!

※주의할 점
제가 여러번 방문해 본 결과 4~5번에 한번 정도는 맛있는 부위가 소진 되서 기름기 없는 고기로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단골로써 가끔 실망하기도 합니다.
만약 삼무국수에서 고기국수를 먹었는데 고기가 별로다 싶으면 다소 아쉽더라도 2회차 방문 추천합니다.
기복이 살짝 있지만 맛있을 때는 제주도내 최고라고 제가 자부합니다.
그럼 바로 단골 되실거에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 고기 '삼겹살'
삼겹살은 저렴한 서민음식으로써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오르던 삼겹살의 가격은 멈출 줄을 모르고 이젠 너무 비싸져서 더이상 서민음식이란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는 고급 메뉴가 되었습니다.
퇴근 후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는게 더이상 저렴한 힐링이 아닌 사치가 되었죠.
특히나 제주도에서 돼지고기는 흑돼지 근고기와 오겹살이 너무 유명하기에 대부분의 고깃집이 유행 따라 근고기와 오겹살 위주로 판매하게 됬으며 이로 인한 돼지고기의 고급화와 물가 상승이 맞물려 정말 고기 한번 먹으려면 큰 맘을 먹어야 하는 지경이 됬습니다.

그런데 오늘 찾은 '괸당네' 라는 냉동삼겹살 집을 가보니 보물창고라도 발견한 듯 너무 반가웠습니다.
(괸당은 제주말로 혈족, 친족 즉 가족을 의미합니다.)

메뉴가 아주 저렴하죠? 착한 메뉴판^^

정말 오랜만에 보는 슬림한 삼겹살입니다.
우리가 흔히 서민음식 삼겹살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바로 그 삼겹살 다운 쫀득한 삼겹살!

제주산 냉동삼겹살 2인분이라고 찍혀있군요.

이 집의 특이한 점은 마늘쫑과 미나리를 함께 구워줍니다. 마늘쫑은 생으로 먹어도 알싸하고 아삭한게 참 맛있고 구워먹어도 맛있습니다. 미나리의 향긋함은 말할 것도 없죠. 굿굿!

기본찬 아주 깔끔했습니다.
특히 마늘쫑도 나오는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늘쫑 리필해서 몇개는 생으로 먹고 나머지는 구워먹었습니다^^

삼겹살이 얇으니 금방 익는 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근고기도 진짜 맛있지만 한번 익히려면 진짜 오랜시간 공 들여야 하는데..

그리고 저는 고기를 먹을 때 가장 중요한게 느끼함을 잡아주는 파절이라 생각하는데요.
이 집은 파절이가 맛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장을 베이스로 한 파절이나 식초 간장? 베이스의 파절이를 정말 싫어합니다.
파절이는 고춧가루를 베이스로 해서 약간의 간장과 다진마늘로 간을 해야 맛있는데 이 집의 파절이가 딱 제가 좋아하는 파절이였습니다.

맛있으면 어째야 할까요? 더 시켜먹어야하죠.
삼겹살과 키조개 관자 1인분 추가!

아흑.. 근데 저는 키조개 관자는 별로였습니다.
제 입에 안맞는군요. 개인의 취향!

그리고 '괸당네'는 인테리어도 좋았습니다.
90년대 감성으로 추억 속에 그때 그 서민 음식 삼겹살을 먹는 기분이 들게 해줍니다.

집집 마다 필수로 있던 델몬트 유리병!
유리병계의 갤럭시s2죠. 너무 잘 만들어버려서
사람들이 공병을 안버리고 집집 마다 물병으로 써버리니
델몬트에선 공병 수거가 안되고 쥬스 생산 단가가 높아져 결국 생산을 중단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은 페트병의 등장으로 인한거라 합니다^^

냅킨도 올드하게

심지어 88담배도 전시되 있습니다!
찍을 때는 88담배 있는 줄도 몰랐다가 이제 포스팅하면서야 발견했네요 대박 담에 또 가면 자세히 구경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영화 소품으로 써도 될 친구들
맥콜, 암바사, 써니텐, 환타 ,코카•콜라

제주 연동 바오젠거리 쪽에 위치한
'괸당네' 리뷰였습니다!

그런데 괸당네 연동점이 네이버와 네비에 뜨질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찾아가실 분들은 연동 '순창갈비'
검색하시면 바로 옆에 있으니 찾아가기 수월하실 겁니다. 맛있는 삼겹살과 추억 찾아 '괸당네' 방문해보십쇼!
안녕하세요 깐나미입니다!

여러분은 양꼬치 좋아하시나요?
잡내가 날 수 있어서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양꼬치지만 역한 냄새가 전혀 없이
양꼬치의 제대로 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집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인제 수협사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울돌목 바로 옆)
이 건물에 주차장이 꽤 크게 있고 근처에 공영주차장도 있기 때문에 주차하기는 아주 편리합니다.

어차피 더 먹겠지만 일단 시작은 무조건 2인분!
취향껏 양념 세팅하고 밑반찬에 한잔 하다보면
초벌 된 양꼬치가 나옵니다.

짜사이, 볶음김치, 부추김치?무침? , 땅콩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제가 이 집을 더 좋아하는게 밑반찬이 너무 맛있습니다. 찌개도 시원하니 맛있고 리필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굿굿!
제가 사는 신제주도에도 양꼬치집이 정말 많지만 고기도 별로고 밑반찬이 너무 허접해서 저는 조금 멀더라도 차라리 인제까지 찾아오곤 합니다.

아흑..생맥이 맥스였구나
생맥은 실패..! 병 카스 먹을걸 그랬습니다..
하지만 맥스 생맥주 좋아하시는 분도 있을테니^^
참이슬은 무조건 성공이죠. 실패가 없는 참이슬.

양꼬치 2인분입니다. 1인분에 꼬치 10개고
총 20개 입니다. 엄청 통통한거 보이시죠?
이미 초벌 되서 나온거라 익으면서 고기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안하셔도 됩니다.

빙글뱅글 돌아가는 양꼬치
이때 딱히 할게 없다면 인스타 켜서 스토리 동영상 촬영이나 하십시오.

양꼬치가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먹기가 아주 편하단거죠.
오랜시간 팔 아프게 뒤집어 가며 굽고 자시고 할거 없이 홈에 끼워넣기만 하면 골고루 자글자글 구워지니깐 말입니다.
초벌되어 나왔기 때문에 겉면만 노릇노릇해지면 드시면 됩니다.

양고기와 쯔란(커민, 큐민)의 케미는 최고죠!
양꼬치를 좋아하게 된 이유중 하나는 생소하지만 아주 매력적인 향을 가진 이 쯔란 때문입니다.
쯔란 덕분에 양꼬치를 많이 먹어도 쉽게 물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건강에도 아주 좋습니다.
자세한 것은 쯔란의 효능에 대해 따로 검색해주시길 바랍니다.
여기다 쯔란의 효능 20가지 주절주절 적으면 글자수가 크게 늘어나서 좋긴하겠지만 귀찮아서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렴한 사이드메뉴도 여러가지 있는데 제가 저번엔 가지볶음밥을 먹었기 때문에
이번엔 치즈새우볶음밥으로 먹어봤습니다.
새우볶음밥은 무조건 맛있는데 치즈까지 더해지니 고소한게 아주 꿀맛탱이었습니다.

양꼬치가 거기서 거기지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연동에서 인제까지 가는가 싶죠?
이 집은 최고에요 양꼬치매니아 방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깐나미입니다!
며칠 전 페이스북에서 옛날 무한도전을 보는데
기사식당에서 무도 멤버들이 돼지불백을
너무 맛있게 먹는겁니다.

보면서 못참겠더라구요..
뭐 저렇게 맛있게 먹는거야..나도 불백 먹고싶게..

불백 불백 불백 불백 불백 불백..
그래서 저는 불백에 제대로 꽂혔습니다.
불백을 먹기 위해 근처에 맛있는 불백집 없나
검색을 해봤습니다.

집 근처!!
5분 거리에 괜찮아 보이는 집을 찾았습니다.
미나리 식당에 방문 하기 위해 기다리다가
오전 11시에 오픈하자마자 방문 했습니다.

돼지불백 단일 메뉴이기 때문에
주문할거 없이 인원수만 얘기하고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한쪽 벽면엔 맛있게 먹는 방법이 만화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지글지글 소리가 나면 휘젓지 말고 고기를 하나하나 뒤집어 익혀줍니다.
•고기가 익으면 중앙의 야채와 함께 섞어서 먹습니다.

80년대 만화 그림체를 오랜만에 보니 어릴 때
도서관 어린이열람실에서 보던 옛날 만화책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드디어 그토록 먹고싶던 불백이 나왔습니다.
백반 답게 밑반찬이 아주 푸짐합니다.
먹기도 전에 눈이 즐겁네요!

백반엔 막걸리가 딱!
맛있기로 소문한 제주 막걸리도 한병 주문했습니다.
유산균이 들어서 몸에 좋으니 건강을 위해 꼭 드십시다

이건 칼집을 넘어서 난도질 당한 비엔나 입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네 비엔나는 원래 맛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해주는 다시마도 한가득 나옵니다.
제가 저녁에 화장실을 왜 2번이나 갔었는지 포스팅을 하며 지금에야 이유를 찾았습니다.
다시마 효과가 직빵이구나!

앞서 만화에서 설명한대로 고기를 하나하나 뒤집으며 익혔습니다.

다 익었으면 막 휘저어줍니다.

그리고 가위로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싹둑 싹둑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는 미나리 불백!

이 맛있는 불백을
쌈장, 고추, 마늘 넣고 쌈 싸먹는다면??
존맛입니다!

20년 이상을 단일메뉴로만 장사해온 맛집
'미나리식당'
우연히 본 무한도전 때문에 불백에 꽂혀서
맛있는 불백집을 찾게되어 너무 좋습니다.
여러분도 드셔보세요😀
안녕하세요 깐나미입니다!
저는 여태 제주도에 살면서 몸국을 돈 주고 사먹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왜냐? 안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몸국이라는 음식은 학창시절 급식 메뉴로
종종 나오던 애매한 맛의 국.
딱 이게 제가 생각하는 몸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몸국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그동안 수많은 맛집을 찾아 다니며 느낀게 있습니다.
김치찌개라고 다 맛있는게 아닙니다.
맛있게 만들어야 맛있는거지 김치찌개라고 무조건 맛있을 순 없습니다.
그래서 몸국도 그동안 제대로 만든 몸국을 못 먹어봐서 싫어했을뿐이고,
제대로 만드는 집에서 먹어본다면 내가 충분히 좋아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위키 몸국 항목에도 당당하게 서술되어 있는
대표 몸국 맛집 신설오름 입니다.

그래서 방문한 신설오름!
제주 일도지구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아주 유명한 맛집이며
오전 10시부터 무려 새벽 6시까지 장사를 하기 때문에 식사로도 훌룡하며
새벽 늦은 시간 소주 한잔이 모자랄때 방문해도 더할 나위 없습니다.

그 유명한 곳을 저는 처음 와봤습니다!
기대가 됩니답.
메뉴를 보니 해산물도 다양하게 준비되 있고 가격도 저렴하군요.
해산물의 종류를 보아하니 하나의 수족관으로
다 커버 가능한 구성이군요.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밑반찬은 아주 심플합니다.
2개의 작은 종지 중 든 어두운 색의 무언가는 갈치속젓입니다!
갈치의 내장을 이용해 만드는건데,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서
쌈장 대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상추는 아니고 배추도 아니고 이게 무엇인고..
배추 맞나?
아무튼 쌈장 도둑입니다.

몸국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몸국은 돼지육수에 모자반과 미역귀를 넣고
메밀가루를 풀어 넣어 걸죽하게 끓인 음식입니다.
그래서 걸죽하고 깊은 맛이 나는데
제주도 방언으로 '배지근하다'로 표현합니다.
정말 배지근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며 배지근해서 속이 아주 편안하고 부담없으며, 그래서 자꾸 손이 갔고 후룩후룩 맛있게 먹었습니다.
신설오름의 몸국이 왜 해장음식으로 도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겠습니다.
술 취하기도 좋고 술 깨기도 좋은 신설오름!
잘먹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깐나미입니다!
오늘은 어디서 뭘 먹어볼까 고민하며 동네를 돌다가 소영식당이란 정식집을 발견했습니다.

입구에서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정식메뉴가 세가지고 그 외 단일 메뉴도 다양합니다.
정식이 땡겨서 정식을 시키고 싶은데
올레정식이 뭔지 소영정식이 뭔지 뽀글된장정식이 뭔지 알 수도 없고,
맛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일단 들어가보기로 결정!

들어가서 메뉴판을 쳐다보고 있으니 사장님이
오셔서 정식별로 어떻게 나오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뽀글된장이 뭐냐 물으니
강된장이라 하십니다.
그래서 뽀글된장 정식 2인을 주문 했습니다.
제가 먹은 뽀글 정식은 인당 8,000원으로 총 16,000원입니다.

16,000원의 상차림이 뭐이리 많은가요..
가짓수만 채우는 허접한 반찬도 아니고 하나하나 버릴게 없이 상당히 괜찮은편입니다.
찬이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오늘 밥집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재에게 옛날소시지는 언제봐도 반갑습니다.
반가와~!

아주 오랜만에 먹어보는 무된장국.
어린 시절 무된장국을 자주 먹었었고
된장국에 밥 말아먹으면 한그릇 뚝딱 밥도둑이었죠!
오랜만에 먹으니 집밥 생각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금방 국그릇을 비워버리니 사장님께서 리필해주셨습니다.

제육볶음, 갈치구이, 계란찜, 강된장입니다.
배고팠고 눈 앞에 맛있는 반찬이 많으니
생각없이 이거 저거 맛있게 막 먹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강된장이 빨갛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김치찌개인줄 알고 한술 떠 먹었는데 된장과 고추장의 오묘한 맛이 나서
아! 맞다 이거 뽀글된장 정식이구나 깨달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국물 없이 졸여낸
어두운 색의 진한 강된장이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이것도 먹을만 하더군요.

이렇게 밥에 된장 비벼서 제육볶음 올리고
쌈싸먹으면 최고죠!
밥 한공기는 모자라서 두공기 먹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된장 보단 고추장찌개에 가까운듯한 기분이 듭니다.
고추장이 안들어간 리얼 된장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심으로 든든하게 배 채우기 아주 좋습니다.
가성비 훌룡한 깔끔한 밥집 찾게되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찾아올 거 같네요
제주 연동 주택가에 위치한
소영식당 리뷰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깐나미입니다!
CU의 신상 도시락 리뷰 입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갓 혜자 도시락이 나왔습니다.

쌈박한 쌈밥!
도시락에 싱싱한 깻잎,상추와 고기라니 비쥬얼쇼크입니다!
저번에 너무 맛있어보여서 한번 먹어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어서
도시락 1개로는 아쉽더라구요.
가격도 4,500원 밖에 안하는거
2개를 구매해도 9,000원이고 같은 값에
웬만한 식당에서 먹는 식사에도 견줄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라 다음엔 2개를 사먹어야겠다
다짐했고 그래서 2개를 샀습니다!

삶은 양배추와 쌈무, 그리고 청양고추가 썰어진
쌈장도 있습니다. 진짜 구성이 대박이네요!
그런데 아래 도시락의 쌈채소 상태가 왜이럴까요?

이게 쌈 부분이 분리가 되는건데
빨리 먹고싶은 마음에 분리해서 빼놓는걸 깜빡하고 그냥 통째로 렌지에 돌려버리는 바람에
뜨겁고 숨죽은 쌈이 됬습니다..😥
아아..조금 전 까지만 해도 아주 싱싱한 친구들이었는데...센치하다..
여러분은 절대로 이런 실수를 해선 안됩니다..

깻잎이 완전 싱싱하고 향긋합니다.
양배추도 쌈장에 찍어먹으면 존맛인데
쌈장의 양이 모자란게 유일한 단점이네요.
요즘 천원에 파는 쌈장도 많으니 쌈장을 따로 구비하고 먹는다면 이 도시락의 단점은 없습니다.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와 마늘슬라이스도 준비하면 금상첨화겠네요!

고기도 아주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씨유 도시락중에 매콤불고기 도시락
짠맛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못먹겠던데
쌈밥 도시락의 이 고기는 간도 삼삼하고 부드러운게 아주 훌룡합니다.
아니 이렇게 만들 수 있으면서
매콤불고기는 왜 지옥의 짠맛일까???!!

쌈박한 쌈밥!
4500원의 편의점 도시락으로
이정도의 퀄리티를 내는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보통 편의점도시락은 그냥 간편하게 대충 떼우기위해 먹는듯한 느낌이 강한데
이건 정말 한끼 제대로 먹는 기분이어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식사로도 좋고 간단히 혼술하기에도 아주 좋네요
제발 단종 안되면 좋겠습니다!!
내가 자주 사먹을게!!
현재 국내 편의점 도시락 통틀어서
쌈박한 쌈밥에 비빌 도시락은 없습니다!
씨유 이거 완전 맛집이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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